2008년 개봉한 영화 ‘버킷리스트: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은 살 날이 1년도 남지 않았다는 통보를 받은 두 남자가 자신들이 작성한 버킷리스트를 이행하기 위해 세계여행을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연기력에 있어 깊은 내공을 가진 두 연기파 배우 잭 니콜슨과 모건 프리먼이 열연한 극중 연기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언젠가 끝날 삶의 끝에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알려주는 감동적인 영화로 우리의 삶이 지치고 힘들 때 감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가난하지만 평생 가정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정비사 카터(모건 프리먼)와 성공한 백만장자이지만 괴팍한 성격 때문에 주변에 아무도 없는 사업가 잭(잭 니콜슨).공통점이라면 티끌 하나 없을 것 같은 이 두 사람의 유일한 공통점이라면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려온 삶과 그 끝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입니다.어느 날 우연히 무언가를 작성하던 ‘카터’에게 ‘잭’은 함께 모험을 떠나볼 것을 제안하면서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 자신들에게 바치는 아주 특별한 버킷리스트가 공개돼 감동을 선사하는 휴먼 드라마입니다.주인공들이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완성하면서 삶의 소중함과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관객들은 주인공들의 버킷리스트 도전 여정을 따라가며 그 삶의 소중함과 가치에 대해 함께 생각하며 공감해 갑니다.’버킷리스트(Bucket List)’란 죽기 전에 꼭 한 번쯤 해보고 싶은 일을 정리한 목록을 말합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희망목록’이라는 순화어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말의 어원은 아시다시피 ‘죽는다’는 뜻을 가진 ‘양동이를 발로 차다(Kick the Bucket)’라는 영어 관용어로 목을 매 죽을 때 양동이 위에 올라가 목에 밧줄을 걸고 양동이를 발로 차 죽는 데서 유래했습니다. 즉 죽음이라는 뜻의 버킷(Bucket)과 해야 할 일은 리스트(List)의 합성어로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이라는 뜻으로 정의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요즘 내 인생의 하루 하루가 너무 즐겁고 설레입니다.인생의 전성기를 훨씬 지난 인생의 퇴로에 걸어가는 나이에 새삼 청년의 뜨거운 가슴처럼 설레는 그 이유의 하나를 찾아보니 그것은 바로 내 인생의 버킷 리스트 때문이랍니다.올해 2024년 새해를 맞아 신년 구상 과정에서 초등 학교 친구가 갑자기 전화 한통을 받게 됩니다.전화상의 요지, 즉 음악이 좋은 동급생을 중심으로 음악 밴드를 결성한다는 것입니다.이미 다른 친구와는 연락을 취하고 동의를 받아 놓은 채 마지막으로 저의 결심을 물어보려고 전화했습니다내가 밴드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에 대해서는 생각할 틈도 없이 무조건 하라고 대답합니다.왜냐하면 이 음악 밴드는 내가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지1개였기 때문이에요.시점이 언제일지 모르고 미루고 있었는데, 친구가 먼저 제안을 하면서 한치의 망설임 없이 바로 응하게 되었습니다.그 후 밴드 구성을 위한 임시회를 결성하는 밴드 이름과 함께 역할과 훈련 계획, 향후 활동 계획 등을 세우게 됩니다.그리고 우선 한달에 한번씩 정식 모임을 갖기로 하고 필요하면 임시의 모임을 통한 추가 훈련하도록 하겠습니다.밴드의 구성은 드럼, 색소폰 1&2, 리드 기타&Bass, 키보드 및 보컬입니다.우선 1년 내내 연습하는 곡을 선정하고 훈련 일정을 세웠습니다.연습하는 곳을 물색하기에 시간이 걸렸었는데, 탐문 끝에 적합한 장소를 고르고, 바로 훈련에 돌입했습니다.당분간 매달 1차례의 연습 때문에 각자 개별적으로 연습하고 함께 모여서 합주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평범했던 일상 생활 속에서 음악이라는 동기 부여가 태어나고 삶의 모습이 바뀝니다.하나의 곡을 완성하기 위해서 반복해서 음악을 듣기 시작했다, 정확한 악보와 음악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추가됩니다.평소 아무 생각 없이 흥얼거리던 음악이 보다 구체화되는 느낌이 시작하더니 박자를 소리 하나하나를 분석하게 되는 태도 변화가 일어납니다.그리고 그 음악을 듣고 인생이 행복해지기 시작합니다.연습할 명단 중에는 젊고 잘 듣던 유명 외국 팝송 노래도 선정했지만, 그 곡을 공부하면서 잠시 손을 놓던 영어 공부에 대한 동기 부여도 또 생겼습니다.한달에 한번의 정기 모임 때문에 평소 연습할 시간이 너무 즐겁습니다.인생이 행복하게 됩니다.영화 버킷 리스트에서도 공감한 부분인데, 나의 버킷 리스트를 정하고 이를 이행하면서 얻을 수 있는 놀라운 인생의 효과는 자칫 지루하게 된 인생이 다시 설레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인생이 뛰게 되고 삶에 대한 태도가 바뀝니다.막연하게 좋아했던 분야에 대한 관심과 집중이 더 생기는 부수적 효과도 덤으로 얻게 됩니다.그리고 그동안 내가 해온 것이 주로 누군가에게 평가되거나 비교되기하는 경쟁적 속성였다면, 이 일은 그런 부담 없이 단순히 즐기는 것으로 행복하게 사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그리고 한가지에 집중하면서 파생하는 새로운 도전 동기 부여를 얻은 효과를 즐길 수 있습니다.인생의 버킷 리스트가 주는 삶의 유익합니다.나에게 주어진 시간의 소중함과 고마움도 새로 배웁니다.제 인생의 버킷 리스트를 두고 작성하려고 합니다.우선 심장을 뛰는 버킷 리스트가 하나 더 생겼는데, 그것은 죽기 전에 나의 이름으로 된 신앙 에세이를 하나 만드는 것입니다.지금 가끔 준비하고 있는 세상 이야기 속에 담긴 영적 신호를 블로그에 담은 습작을 언젠가는 다시 정리하고 유작으로 남기고 싶은 강렬한 생각이 듭니다.실제, 영적인 의미를 담은 신앙 에세이는 깊은 신앙의 생각에서 해야 하는 부분이라 주저가 크지만 시간을 갖고 준비하려고 합니다.나의 버킷 리스트의 또 하나로 영적 신호탄이라는 신앙 에세이에 생각이 붙어 신앙인의 영적 버킷 리스트에 대해서 묵상하고 보겠습니다.신앙인들이 인생에서 꼭 이루고 싶은 영적 버킷 리스트는 아마도 절실함이 담긴 기도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살아가면서 죽기 전에 해야 할 일이 각각 다르듯이, 신앙인에게도 각각 다른 기도 제목인 영적 버킷 리스트가 있습니다.비록 각기 다른 영적 버킷 리스트를 안고 절실한 마음으로 살아가지만 그 절실한 마음의 끝은 결국 하나로 이어진다는 것을 믿습니다.그것은 예수님이 이 땅에 와서 직접 실천하면서 가르쳐서 주신 부활의 소망과 영생, 그리고 천국의 바램인가요.천국의 소망을 품던 내일의 천국 시민으로서 우리가 이 땅에서 주어진 호흡이 다하는 날까지 이뤄야 할 일이 벌어진다면 그것을 신의 나라에 쓰일 것입니다.그런 희망을 가진 사람으로서 나의 영적 버킷 리스트는 일상의 인생에서 진정한 예배자로 살아가는 것과 그런 삶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과 기쁨으로 되는 것이라고 확신합니다.마지막에 있는 글에서 읽었던 글 속에 오늘의 이야기에 관련된 것이 있어서 인용합니다.사람이 죽기 전에, 죽음 앞에서 후회하는 세 가지 일이 있다고 합니다. 그 중 하나는 살면서 더 이상 나누지 못하고 살아온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다시는 참지 못하고 화를 낸 것과 마지막에는 더 행복하게 살지 못한 삶이라고 합니다. 장차 맞게 될 죽음 앞에서 이런 후회를 하는 삶을 피하기 위해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은 과연 무엇인지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합니다.그러니 형제들이여,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심으로 너희를 권할 테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의 제사로 바쳐라, 이것은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이니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로지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써 변화받고 하나님의 선하고 기뻐하며 온전한 의미가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로마서 12장 1절~2절그러니 형제들이여,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심으로 너희를 권할 테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의 제사로 바쳐라, 이것은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이니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로지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써 변화받고 하나님의 선하고 기뻐하며 온전한 의미가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로마서 12장 1절~2절